일본 정부가 내놓은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앱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'마이넘버카드'를 인식시키면 접종 기록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이 증명서가 있으면 긴급사태 중이라도 업소나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게 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가 일상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대만큼 발급이 순조롭게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백신 접종 기록 가운데 오류가 나타난 것만 10만 건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잘못됐는지 확인해야 하는 기록도 400만 건을 넘는데 일본 정부는 증명서 발급부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키시마 카렌 / 일본 디지털청 장관 : 기록 확인은 수정이 필요한 기록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합쳐서 433만 건입니다. 각 지자체에서 작업을 지금도 진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증명서 신청에 필요한 마이넘버카드는 발급률이 40%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 증명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도쿄 시민 : 종이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으니 필요할 때 그걸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요? 특별히 디지털 방식 아니라도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도쿄 시민 : (디지털 증명서 발급을) 모르고 있었어요. 모르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노인들에게는 디지털 방식의 발급 자체가 문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각 지자체에는 발급 절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도쿄 시민 : 언젠가 받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오늘은 좀… 요즘 눈이 잘 안보여서요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 감염자와의 접촉 여부를 알리는 앱도 내놨지만 잇단 오작동 끝에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은 잘못된 증명서 발급은 혼선을 부르는 만큼 접종 기록 수정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2211546177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